전시 시즌이 되면 부스 통역 문의가 몰립니다. 그런데 통역사를 배정하고 나서 현장에서 아쉬워지는 부분은 매번 비슷합니다. 부스에 통역사를 세우기 전에 이것만 확인하셔도 전시 성과가 달라집니다.

1. 제품을 언제 공유할지

전시 통역의 절반은 제품 이해입니다. 카탈로그와 제품 소개 자료를 행사 최소 이틀 전에 주시면, 통역사가 용어를 정리하고 들어갑니다. 현장에서 처음 제품을 보는 통역사와, 스펙을 숙지하고 온 통역사의 상담 품질은 비교가 안 됩니다.

2. 상담의 목표

명함 수집이 목표인지, 현장 계약이 목표인지, 대리점 발굴이 목표인지에 따라 통역사가 대화를 끌고 가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한 줄이라도 좋으니 목표를 알려주세요.

3. 가격 권한의 범위

바이어가 가격을 물었을 때 통역사가 어디까지 답해도 되는지 정해두셔야 합니다. "견적은 담당자 연결" 원칙이라면 그것대로, 현장 단가표가 있다면 그것대로 미리 공유해주세요. 이게 없으면 상담이 매번 끊깁니다.

4. 통역사의 위치와 역할

부스 앞에서 호객까지 맡길지, 상담석에서 착석 통역만 할지에 따라 필요한 통역사 유형이 다릅니다. 서서 진행하는 통역은 체력 소모가 커서 하루 8시간이면 교대 인력을 권합니다.

5. 식사와 휴게 계획

전시장은 식사 동선이 깁니다. 점심 교대를 미리 계획해두지 않으면 피크 시간에 부스가 비는 일이 생깁니다.

6. 행사 후 팔로업

수집한 명함과 상담 기록을 어떻게 넘겨받을지 미리 정해두세요. 저희는 상담 로그를 정리해 드리는 옵션을 운영합니다. 전시가 끝난 뒤의 메일 한 통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