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의 공장 실사는 회의실 미팅과 다릅니다. 하루 대부분을 걸으며 설비 앞에서 질문하고 답을 기록으로 확인합니다. 화장품, 제약 공장 실사에 통역사를 배정하며 반복해서 본 세 가지입니다.

1. 공정 용어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같은 설비도 회사 안에서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습니다. 칭량, 충진, 포장 같은 공정 이름과 설비 약어를 목록으로 주시면 통역사가 바이어에게 같은 말로 일관되게 옮깁니다. 표준작업서나 공정 흐름도를 공유해 주시면 가장 좋습니다.

2. 문서 확인 시간이 가장 깁니다

실사 후반은 대부분 기록 확인입니다. 배치 기록, 교육 기록, 일탈 보고서를 바이어가 직접 보겠다고 하면 통역사가 한국어 문서를 그 자리에서 읽어 옮깁니다. 자주 요청받는 문서는 영문 요약본을 미리 만들어 두시면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번역이 필요하면 통역과 같은 팀에서 용어를 맞춰 준비합니다.

3. 현장 규칙을 미리 알려주십시오

방진복, 에어샤워, 촬영 금지 구역처럼 통역사도 따라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출입 교육이 필요한 구역이라면 통역사가 교육 시간에 맞춰 도착하도록 일정을 알려주십시오. 소음이 큰 구역에서는 통역사가 바이어 옆에 붙어 짧게 끊어 옮기는 방식으로 바꿉니다.

실사 전날 30분 정도 통역사와 담당자가 동선과 예상 질문을 맞춰 보는 자리를 권합니다. 당일 통역의 품질이 그 30분에서 갈립니다.